자료 확인: 2026년 9월 14일. 아래 금액과 금리는 원리를 설명하기 위한 가상 사례이며, 현재 금융상품의 조건이 아닙니다.
예금 안내에는 ‘연 3%’, 대출 안내에는 ‘연 5%’ 같은 숫자가 등장합니다. 예금에서는 받을 이자를, 대출에서는 내야 할 이자를 계산하는 출발점입니다. 누가 돈을 맡기고, 얼마를, 얼마나 오래 사용하는지부터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이자는 금액, 금리는 비율입니다
100만 원을 예금하고 1년 뒤 세전 이자 3만 원을 받는다면, 이자는 3만 원이고 연간 금리는 3%입니다. 한국은행은 금리를 원금에 대한 이자의 비율로 설명합니다. 한국은행 「금리란 무엇일까요?」
아래는 원금을 1년간 유지하고 단리로 계산하며, 세금과 수수료를 제외한 예시입니다.
1년 이자 = 원금 × 연이율
| 가상 예금 원금 | 연이율 | 1년 세전 이자 |
|---|---|---|
| 100만 원 | 3% | 30,000원 |
| 300만 원 | 3% | 90,000원 |
| 100만 원 | 4% | 40,000원 |
금리가 3%에서 4%로 높아지면 100만 원의 연간 이자가 1만 원 늘어납니다. 금리는 1%포인트 높아진 것입니다. 이자 금액은 3만 원에서 4만 원으로 약 33.3% 늘었으므로, 금리 차이와 이자의 증가율은 서로 다른 숫자입니다.
연 3%는 매달 3%를 준다는 뜻이 아닙니다
‘연’은 1년을 기준으로 표시했다는 뜻입니다. 같은 단리 가정에서 100만 원을 연 3%로 6개월만 맡긴다면 단순 계산한 세전 이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1,000,000원 × 0.03 × 6/12 = 15,000원
실제 상품에서는 계산 일수, 지급 방식, 중도해지 조건, 우대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특히 매달 넣는 적금은 각 납입액이 은행에 머무는 기간이 다르므로 최종 납입원금 전체에 연이율을 곱하면 안 됩니다.
같은 금리 변화도 가계마다 다르게 느낍니다
금리가 높아지면 새로 가입하는 예금에서 받을 이자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새 대출이나 금리가 재산정되는 대출에서는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기존 상품에 언제 반영되는지는 계약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다음은 원금이 1년간 줄지 않고 적용 금리가 처음부터 1%포인트 높아졌다고 가정한 계산입니다.
| 상황 | 가정 | 연간 이자 변화 |
|---|---|---|
| 예금만 있는 가계 | 500만 원, 연 3% → 4% | 받는 세전 이자 5만 원 증가 |
| 대출이 있는 가계 | 2,000만 원, 연 5% → 6% | 내는 이자 20만 원 증가 |
20만 원을 12개월로 나누면 월평균 약 16,667원입니다. 실제 월 납부액을 예측한 숫자는 아닙니다. 원금을 함께 갚는 대출이라면 남은 원금이 줄고 금리 적용 시점도 계약마다 다릅니다.
금리가 오르면 누구에게나 좋거나 나쁘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예금과 대출의 규모, 적용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금리가 소비와 물가에도 연결되는 이유
돈을 빌리는 비용이 높아지면 가계는 큰 지출을 미루거나 기업은 설비 투자를 다시 검토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변화가 시장금리와 은행 금리 등을 거쳐 소비·투자와 물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합니다. 전달 과정과 걸리는 시간은 경제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한국은행 「통화정책 효과의 파급」
기준금리가 올랐다는 뉴스가 내일 모든 예금금리가 같은 폭으로 오르거나 상품 가격이 곧바로 내려간다는 뜻은 아닙니다. 기준금리는 은행 금리에 영향을 주는 요소이며, 내 상품에 적용되는 숫자와 구별해야 합니다.
금리 숫자를 읽을 때 확인할 네 가지
- 기간: 연이율인지, 실제 적용 기간은 얼마인지 확인합니다.
- 원금: 원금 전체가 유지되는지, 매달 넣거나 갚아 달라지는지 살펴봅니다.
- 조건: 기본금리와 우대금리, 세전·세후 표시, 중도해지 조건을 구별합니다.
- 변경 시점: 고정금리인지, 계약상 언제 다시 정해지는지 확인합니다.
금리는 이자를 계산하는 비율입니다. 금리 × 원금 × 기간을 함께 보는 습관을 들이면 광고 속 숫자를 생활 속 금액으로 바꾸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직접 계산해 보세요
가상 예금 200만 원을 연 3% 단리로 1년간 맡긴다면 세전 이자는 얼마일까요? 같은 조건에서 6개월만 맡긴 경우도 계산해 보세요. 세금과 수수료는 없고, 원금은 유지된다고 가정합니다.
정답: 1년은 2,000,000 × 0.03 = 60,000원, 6개월은 2,000,000 × 0.03 × 6/12 = 30,000원입니다. 연이율은 같아도 돈을 맡긴 기간에 따라 이자 금액이 달라집니다.
핵심 정리
- 이자는 돈의 금액이고, 금리는 원금에 대한 이자의 비율입니다.
- 이자를 비교할 때는 금리뿐 아니라 원금, 기간, 세금과 상품 조건을 함께 확인합니다.
- 기준금리 변화가 내 예금과 대출에 반영되는 시점과 폭은 상품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